고유정의 끔찍한 행각이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전남편 살해 현장을 완벽하게 숨기려고 했던 고유정의 행각이 드러났다.

사진=SBS

‘전남편 살해 사건’ 고유정의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 서장은 “천장에 몇 점, 벽면에 몇 점, 바닥에 몇 점 일반인들이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혈흔이 아니고 아주 미세하게 이만큼의 그런 것들이 있어서 피해자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으니까 그걸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먹게 하고 준비된 칼로 우리 혈흔 형태 분석관들 얘기로는 최소 한 3회 이상 찔렀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살해 당시 현장에 아이가 있었냐는 말에 박기남 서장은 힘겹게 “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니까 처음에는 ‘자고 있을 때 범행을 했노라’ 하다가 이제 뭐 저희가 다른 정황들이 있어서 추궁하니까 ‘다른 방에서 오락을 했다’(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살해 현장이 드러나지 않게 흔적을 지우기 위해 사다리를 구입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피해자 K씨와 고유정의 대학시절을 기억하는 지인은 “그 잉꼬부부가 이혼했다는 자체가 되게 놀랐었다”라고 말했다. 고유정은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밝은 학생이었다고. 그러나 결혼 후 K씨와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 지인은 “화가 나면 실제로 보면 물건을 던지고 할퀴고 때리고 그냥 맞아주는 거죠”라며 K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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