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콘서트에 16년차 골수팬이 등장했다.

15일 가수 거미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섯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디스 이즈 거미(THIS IS GUMMY)'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사랑은 없다'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연 거미는 'Because of you'까지 마친 후 관객들에 인사를 했다. 거미는 "이번 공연 제목은 '이것이 거미다'다. 전국투어 하고 서울에 오게 됐다. 근데 평소보다 조금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거미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투어 중 좋았던 점들을 모아봤다. 저의 베스트 개념이라고 보면된다. 베스트 콘서트, 베스트 앨범같은 것이다. 처음 공연을 오셨거나 제 음악을 잘 몰라도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곡들로 채웠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또한 거미는 관객들과의 대화에서 16년째 거미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골수팬과 인터뷰에 감사함을 표하며 인형을 선물했다.

거미는 "저희 매니저가 전국투어를 하면 그 전날 내려가서 술을 한잔 먹고 인형뽑기를 한다. 한 3만원 투자해서 하나 뽑는다. 이건 3만 6천원짜리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여기에 해당 관객은 오늘이 생일이라고 말했고, 거미는 즉석에서 생일 축하송을 불러주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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