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 새로운 사부로 ‘파란 눈의 의사 선생님’ 인요한이 등장하며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9.4%(수도권 2부)로 지난주보다 1.6%p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1%로 높게 나타났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순천에서 새로운 사부 인요한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 응급 의료계의 영웅 이국종 교수가 힌트요정으로 등장해 “(사부님에게) 외상 외과 의사로서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부가) 사비를 들여 만든 한국형 앰뷸런스가 현재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소방 앰뷸런스의 모태가 됐다. 한국 의료계 전반을 업그레이드시킨 분”이라며 “사부님,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천 토박이인 인요한 교수는 구수한 한국어 실력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순천 촌놈”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또 그는 “특별귀화 1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요한의 린튼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의료, 교육 봉사활동을 해오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인 교수는 “할아버지는 미국에 3.1운동을 알리고, 아버지는 6.25에 참전했다. 저는 5.18 광주항쟁에서 통역을 했다”라며 4대째 이어온 한국 사랑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수많은 ‘1호’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특별귀화 1호에 이어 국가 정원 홍보대사 1호, 순천 인씨 1호, 국가고시 통과 서양인 1호,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까지 수많은 타이틀로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인요한 교수는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아버지의 죽음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1984년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마땅한 구급차가 없어 택시에서 운명한 것. 인요한은 “과거의 앰뷸런스는 심폐소생술도 어렵고 장비를 실을 장소도 없었다”며 “그래서 아예 새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순천에서 자란 인요한은 멤버들에게 그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순천의 곳곳을 소개했다. 이후 인요한이 어릴 적 뛰어놀았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이승기의 제안으로 신발 던지기 게임을 펼쳤다. 멤버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유치하게 다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상윤이었다. 그는 신발 던지기 게임에 앞서 “27년 만에 하는 것 같다. 놀이터를 넘긴 적도 있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코끼리 코를 돌고 난 이후에도 진지한 눈빛을 보였으나 우스꽝스러운 헛발질로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집사부일체 공식 몸치 이상윤이 외마디 비명과 함께 넘어지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9.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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