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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찾는 '아카데미 수상 유력작' 10

2016년 할리우드 영화계를 정리하는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7관왕 신기록을 작성한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와 더불어 ‘히든 피겨스’ ‘문라이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성료하며 이제 영화팬들의 시선은 2월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쏠리고 있다. 이 분위기에 발맞춰 아카데미 수상 유력 작품들이 다수 한국 극장가 침공한다. ‘영잘알’ 비평가들은 물론, 시네필의 마음을 꼭 사로잡은 작품을 만나보자.

 

1. 라라랜드

‘라라랜드’는 골든글로브에서 7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여주연상‧주제가상‧음악상)을 싹쓸이하며 아카데미 다관왕의 가능성을 밝혔다. 별 볼 일 없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근근이 살아가는 재즈 뮤지션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황홀한 사랑을 유려한 음악 선율로 꾸며낸 작품으로 지난 12월7일 국내 개봉, 9일 현재 2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2. 녹터널 애니멀스

이혼의 상처를 지닌 여성의 내면 심리를 다룬 스릴러 영화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시네필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녹터널 애니멀스’(감독 톰 포드)도 아카데미 유력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영화제로부터 인정받은 작품이 남은 시상식과 한국 극장가에서 위세를 떨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러닝타임 1시간56분. 청소년 관람불가. 11일 개봉.

 

3. 재키

‘재키’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퍼스트 레이디로 손꼽히는 재클린 케네디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내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과 ‘디테일 연기의 달인’ 나탈리 포트만의 단독 주연작으로 나탈리 포트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두 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겨줄 지도 관심거리다. ‘블랙 스완’에서 포트만과 명호흡을 맞췄던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타임 1시간35분. 25일 개봉.

 

4. 라이언

‘라이언’(감독 가스 데이비스)은 5살에 엄마와 형을 잃어버린 뒤 방황하다가 인도에서 호주로 이주해 성장한 30살 청년 사루 브리얼리가 구글어스를 이용해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는 사루 브리얼리의 기적 같은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데브 파텔, 루니 마라, 니콜 키드먼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 흥미를 돋운다. 러닝타임 2시간. 2월1일 개봉.

 

5. 컨택트

‘컨택트’(감독 드니 빌뇌브)는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에 도착하고, 이들이 왜 지구에 왔는지 알기 위해 유능한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아담스)와 물리학자 이안(제레미 레너)가 외계인의 언어를 해독하는 임무를 맡아 벌이는 스토리다. 화려한 볼거리 외에 철학적이고 깊은 메시지로 관객들의 가슴에 큰 발자국을 새긴다. 러닝타임 1시간56분. 12세 관람가. 2월2일 개봉.

 

6. 히든 피겨스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세 여성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 ‘히든 피겨스’(감독 데오도르 멜피)는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영예를 안지 못했지만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1%를 기록, “이 똑똑한 여성들은 성공할 자격이 충분했다” “차별 속에서도 끈기를 보여주는 주인공들의 영웅적인 모습은 감동 그 자체다” 등의 호평을 받아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부풀린다. 러닝타임 2시간7분. 2월 개봉.

 

7.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감독 케네스 로너건)는 주인공 케이시 애플렉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체면을 지켰다. 영화는 갑자기 형이 사망하면서 16세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를 떠안게 된 리(케이시 애플렉)의 아픔과 숙명을 날카롭게 조명, 스크린 가득 아름다움을 발산해 일찌감치 명품 영화로 소문이 자자하다. 과연 수상의 기운이 아카데미 시상식과 한국 극장가에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닝타임 2시간17분. 2월 개봉.

 

8. 문라이트

레이건 대통령 시대, 마이애미에 사는 흑인 청년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성 정체성 혼란 등 다양한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며 미국 비평가들의 시선을 꼭 사로잡은 ‘문라이트’(감독 배리 젠킨스)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아 오스카 수상을 노린다. 섬세한 서사, 깊이 있는 메시지로 이미 한국 팬들에게도 소문이 퍼져 개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51분. 2월 개봉.

 

9. 핵소 고지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양심적 집총 거부자였던 데스몬드 T.도스(앤드류 가필드)가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부상당한 아군을 대피시킨 실화를 다뤘다. 폭력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양심에 따랐던 그가 ‘겁쟁이’의 오명을 씻고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는 개인의 주관과 잣대에 대한 메시지를 심는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아포칼립토’(2006)에 이은 멜 깁슨 감독의 섬세한 연출을 느낄 수 있다. 러닝타임 2시간19분. 2월 개봉.

 

10. 사일런스

‘사일런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1966년 엔도 슈사쿠가 쓴 소설 ‘침묵’을 리메이크한 작품은 사라진 스승(리암 니슨)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로드리게스(앤드류 가필드)와 가루프(애덤 드라이버) 신부의 여정을 기린다. 17세기 일본의 해안가 마을을 부유하는 할리우드 스타의 이질적 비주얼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러닝타임 2시간39분. 2월 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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