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파리로 가는 길'이 오는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음악여행이 콘셉트인 이번 공연은 남프랑스에서 출발해 파리까지 이동하는 여정을 영상과 음악으로 함께 담아낸다. 대표적인 프랑스 예술가들의 작품들과 배경 이야기, 곳곳의 명소, 이번 공연만을 위해 선보이는 특별한 음악들까지 한 자리에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스톰프뮤직

이번 음악여행의 가이드가 되줄 김문경의 해설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수려한 연주와 함께 프랑스 전역을 예술로 거닐어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파리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프랑스 클래식 음악들이 소개된다. 라벨의 ‘볼레로’, ‘파반느’, 피아노 협주곡 사 장조 2악장’ 등의 곡들과 더불어, 본디 피아노 곡으로 알려진 라벨의 ‘소나티네’를 색소포니스트 최진우의 연주로 오케스트라와 새롭게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햇살과 풍경의 여유를 담은 음악과 함께, 발자취를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여행의 종착지 파리가 보인다.

2부에서는 ‘드뷔시, 에디트 피아프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으로 잘 알려진 ‘에디트 피아프’, ‘이브 몽땅’ 등 프랑스 샹송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곡들을 색소폰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멜로디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남프랑스에서 프랑스로의 여정에 예술가들의 발자취와 함께 거닐 연주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 JTBC '밀회' 속 유아인 대역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송영민, 대중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악기의 대중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세 명의 특별한 솔리스트와 함께한다. 

이들과 함께 이번 음악여행을 이끌어갈 지휘자는 '2018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갈라 콘서트'의 지휘를 맡았던 프랑스 출신의 아드리앙 페뤼숑이다. 서울시향 수석 팀파니스트를 역임하여 두터운 클래식 팬 층을 지닌 그의 지휘와 아르츠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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