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사무총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17일 연이은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한선교 당 대표가 사무총장직에 임명된지 세달 만의 일이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사퇴의 이유로 건강을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에 대한 여파가 아니겠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한선교 사무총장은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세월호 5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두고 막말성 발언이 쏟아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황교안 대표가 ‘막말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 직후 벌어진 일이라 더욱 비난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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