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받았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은 수상이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드니영화제 폐막식에서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받았다. 

시드니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며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54년 시작된 시드니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열리며, 대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약 4900만원에 달하는 6만 호주 달러가 상금으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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