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아쉬워하는 이민아, 조소현, 여민지, 이금민)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한국이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날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1% 기적을 바라야 했다. 경우의 수 상관없이 일단 노르웨이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대파해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만에 한국은 선제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소현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캐롤라인 그래엄 한센이 첫 골을 집어넣었다. 실점 이후 한국은 여민지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유효슈팅 등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진 못했다.

사진=연합뉴스(첼시 동료들에게 위로받는 지소연)

후반 5분 한국이 또 하나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강채림의 태클 파울로 노르웨이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헬로브센이 추가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0-2로 벌렸다.

이대로 끝나면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패, 무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후반 33분 이금민의 힐패스를 받은 여민지가 만회골을 집어넣으며 1-2를 만들었다. 그 후 계속 한국은 노르웨이를 밀어붙였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지난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4년 만에 찾아온 월드컵 무대에서 3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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