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트위터도 장악했다.

한국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주(6월10~16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월드컵’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연관어 최상위에는 ‘준우승’ 키워드가 올랐다. 16일 새벽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우크라이나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1-3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너무나 행복한 6월이었어요” 등의 축하 트윗이 주를 이뤘으며 결승전 결과를 재치있게 예측한 트윗이 인기를 얻으며 ‘결승’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결승전을 앞두고 “오늘 우리나라가 이긴다에 1억3000만원 건다”고 트윗했던 한 이용자는 한국 대표팀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저는 우크라이나 사람입니다”고 트윗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크라이나 3: 대한민국 1로 대한민국이 질겁니다”는 예측 트윗은 경기 종료 후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용자들은 해당 트윗에 “성지순례왔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경기 중 옐로카드 위기에 처한 김현우 선수가 주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애교 넘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유되며 '김현우' '애교'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돼 2만1000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에게 축하를 전하는 트윗도 쏟아졌다.

사진=한국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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