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O2O 시장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해 숙박 시장은 자유여행객 중심으로의 여행 패러다임 변화, 온라인 예약 문화 확산, 그리고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 중소형 숙박의 재조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야놀자를 필두로 한 숙박 O2O 서비스의 진화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숙박 트렌드를 이끌어냈다. 그렇다면 올해는? 정유년 새해, 국내 1위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올해 숙박 업계의 트렌드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1 글로벌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사상 최대인 1,700만 명을 넘어섰다. 메르스 여파로 1,420만 명에 머물렀던 2015년 수치와 비교하면 약 3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처럼 빠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시장 규모는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추세가 2030세대 중심의 개별여행에 기인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소형 숙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제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만큼 국내 숙박에 대한 글로벌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사물인터넷(IoT)

숙박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되면, 사람이 직접 작업함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함과 실수를 크게 줄이고, 키리스, 모바일 컨시어지 등 고객 서비스 품질이 대폭 개선시킬 수 있다. 야놀자는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중소형 숙박시설에 최초로 IoT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는 물론 숙박시설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앞으로 호텔, 펜션 등 운영비용 누수가 심한 대규모 숙박시설에도 효율적인 예약관리 및 객실운영,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3, 4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올해에는 숙박업에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가상 사물과의 상호작용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의 제한된 정보 검색 방식이 아닌, 실제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특히, 숙박은 공간 기반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와 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신기술들과의 접목 속도가 타 산업 대비 더 빠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결합해 챗봇 등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의 대중화 및 고도화와 같은 변화가 숙박업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나타날 전망이다.

 

#5 모텔의 변신

숙박 O2O 서비스들의 적극적인 노력은 모텔에 대한 선입견을 거둬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자유여행으로 변화하고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과거 ‘러브모텔’로 불리던 숙박 시설도 차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비해 여행객, 출장객을 위한 시설 전환이 이뤄지는 추세. 많은 모텔들이 주차장 가림막 제거, 폐쇄형에서 개방형 프런트로 전환, 다이닝룸 등 공용 공간 확대까지 변화하고 있다. 야놀자와 같은 숙박 O2O 서비스는 변화 촉진을 위한 좋은숙박연구소 운영, 인테리어 사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힘입어 국내 숙박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텔은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과 함께 중소형 숙박이 잠만 자는 곳을 넘어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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