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한지혜-이상우-오지은-이태성이 대본리딩부터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황금저력’을 과시했다.

‘이몽’ 후속으로 오는 7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대영 PD와 박현주 작가가 흥행작 ‘여왕의 꽃’에 이어 두 번째로 의기투합한 점과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차화연, 김유석, 조미령, 정영주, 김영옥, 정시아, 문지윤 등 믿고 보는 배우들 캐스팅으로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황금정원’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달 4시간 동안 진행된 대본리딩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실시간 드라마를 보는 듯 쫄깃하게 펼쳐졌다.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 역을 맡은 한지혜는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릴 적 기억을 잃었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삶을 사는 은동주를 맛깔나는 연기로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대본리딩임에도 극중 등장하는 싸이의 ‘나팔바지’를 열창해 그가 그려낼 은동주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했다.

열혈형사 차필승 역의 이상우는 카리스마 있는 형사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능청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한지혜를 잔망스럽게 ‘언니’라고 부르는가 하면 극중 조손 관계인 김영옥에게 깜찍한 애교를 부리는 등 능청 연기로 대본리딩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한지혜와 이상우는 업그레이드된 호흡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쿵하면 짝하는 차진 호흡으로 환상의 케미를 과시했다. 또한 쉴 틈 없이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로 관심을 끌어올렸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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