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유벤투스가 한국 축구팬들을 만난다.

EPA=연합뉴스(보누치, 호날두, 모이세 킨)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내한해 K리그 선발팀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이탈리아 명문구단이다. 특히 세계 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호날두가 소속돼 있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친선경기에 참여하는 유벤투스 선수단은 호날두를 비롯해 1군 주축선수들이 대거 포함된다. 연맹과 유벤투스 측은 친선경기 개최 합의하면서 호날두를 출전시키는 조건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07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당시 박지성과 함께 내한해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호날두는 연맹을 통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1996년 서울 잠심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후 2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K리그 선발팀, 이른바 ‘팀 K리그’는 팬 투표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 선수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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