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가 밝자마자 여성 캐릭터들의 액션이 두드러진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관능적이거나 터프한 질감으로 스크린을 찢고 나올 미녀 배우 4인을 초대했다.

 

■ 마리옹 꼬띠아르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에서 치명적 외모의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역을 맡아 신비로운 매력을 뿜어낸다. 1942년 비밀임무 수행 도중 만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브래드 피트)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숨겨야 하는 딜레마를 섬세한 심리묘사로 빚어내며 극에 몰입을 더한다.

꼬띠아르는 비밀요원 캐릭터임에도 액션보다 내면연기에 초점을 맞췄지만, 카키색 베레모와 선글라스를 낀 채 장총을 든 모습이나 실크 드레스로 성장한 가운데 기관총에 붐을 뿜는 장면은 배우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고혹적이기까지 하다. 1월11일 개봉.

 

■ 밀라 요보비치

할리우드의 대표 '액션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는 역대급 액션을 펼친다.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15년 동안 이 시리즈를 이끌어온 전사 앨리스 역 밀라 요보비치는 세상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인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과 바이크, 카,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대규모 언데드 군단과의 짜릿한 대결을 진행한다. 시리즈마다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해내는 요보비치는 더욱 화려해진 액션 스킬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월25일 개봉.

 

■ 스칼렛 요한슨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SF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이 불을 뿜는다. 영화는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시리즈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야무진 액션을 구사하는 블랙 위도우로 사랑받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선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의 ‘메이저’를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비주얼과 강렬한 액션신을 선사한다. 3월 개봉.

 

■ 샤를리즈 테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체이싱을 비롯해 화려한 카 액션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프랜차이즈 영화 ‘분노의 질주’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으로 3월 귀환한다. 할리우드의 대표 걸크러쉬 배우 샤를리즈 테런이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할 것을 예고해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안 잡’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통해 수준급 운전 실력을, '매드맥스'의 여성사령관 퓨리오사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대미문의 여성 캐릭터를 보여줬던 샤를리즈 테런이 이번엔 미스터리한 첨단 전문가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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