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관객들이 사랑하는 창작 뮤지컬 ‘빨래’의 23차 프로덕션 캐스팅이 공개됐다.

19일 오는 9월초 개막을 앞둔 창작 뮤지컬 ‘빨래’(연출 추민주/기획제작 씨에이치수박) 23차 프로덕션 캐스팅이 공개됐다. 치열한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이진혁, 김청아, 김미미, 박준성 등 실력파 신예 배우들이 전격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빨래’는 배우 이정은을 비롯해 이규형, 홍광호, 박호산, 정문성, 곽선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힘들고, 먹먹한 서울살이의 현실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며, 그에 당면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함께 헤쳐 나가는 씩씩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위로와 감동을 담아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 ‘빨래’는 솔롱고 역에 강기헌, 이진혁이 무대에 오른다. 서나영 역에 김청아 김미미, 주인 할매 역에 강정임 최민경, 희정엄마 역에 허순미 김지혜, 구씨 역에 심우성 한우열, 빵 역에 김지훈 박준성, 마이클 역에 서인권 나경호, 여직원 역에 김유정 서태인 등 신·구 멤버들로 화려한 캐스팅이 구성됐다.

더불어 뮤지컬 ‘미스 사이공’, ‘구름 위를 걷는 자’, ‘복순이 할배’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부산의 숨겨진 보석 김청아와 매력적인 미모로 눈길을 끈 김미미는 뮤지컬 ‘파리넬리’, ‘마타하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1446’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번 오디션에 참여해 서울에서 당차게 살아가는 ‘서나영’ 역에 캐스팅되었다.

이전 차수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기헌과 함께 2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 경쟁률을 뚫은 신예 이진혁이 극중 꿈을 찾아 몽골에서 한국에 온 착한 청년 이주 노동자 ‘솔롱고’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와 같이 오디션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지는 신예 박준성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야비하고 모든 직원들의 만년 술안주인 서점 사장 '빵' 역에 낙점됐다.

이번 23차 프로덕션에는 이전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민경, 심우성, 허순미, 김지혜, 서인권, 나경호, 김유정, 서태인 등을 필두로 가장 뮤지컬 ‘빨래’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배우 강정임, 한우열, 김지훈 등 추가 합류했다.

한편 창작 뮤지컬 '빨래'는 이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9월 10일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 극장 1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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