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1월 27~30일) 고향을 찾지 않거나 나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외로운 싱글족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정부가 설 연휴 여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포츠·공연 및 주요 놀이·숙박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거나 할인행사를 벌여 여가활동을 촉진한다. 공연계도 이에 동참해 주요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 티켓을 할인 판매한다.

 

◆ 14~30일 겨울여행 주간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부터 30일까지를 2017년 겨울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약 1072개 주요 문화·여행 시설을 무료·할인 개방하거나 겨울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도는 겨울여행주간 프로그램으로 ‘하태핫태! 강원도겨울 열정여행’을 기획했다. 코레일과 함께 하는 평창윈터페스티벌을 비롯해 화천 산천어축제, 춘천 로맨틱페스티벌 등을 기차로 방문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또 춘천닭갈비와 시티투어를 결합한 ‘뜨겁닭투어’, 횡성국밥과 양구매운탕을 합친 ‘빨간국물투어’ 등 대표 먹거리를 아이템으로 먹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밖에 부산, 울산, 남해 등은 겨울철 별미와 체험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지역사업체와 결합한 주민공동체 기업 관광두레는 전남 곡성 섬진강 도깨비마을 등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겨울 여행주간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 프로농구·워터파크 등도 할인

설 연휴기간 프로농구 일반석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공연도 20∼50% 할인된다.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실내 워터파크도 최대 50% 할인행사를 하며 고급 호텔 등 전국의 숙박업소 234개, 한옥스테이 104개, 굿스테이 89개 등도 요금을 인하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50곳은 숙박 등을 20% 싸게 제공한다.

4대 궁과 종묘, 국립생태원 등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전국의 80여 박물관, 미술관은 무료 개방한다.

 

◆ 뮤지컬·연극도 할인행사 관객 유혹

공연계는 비수기인 설연휴 기간 자체적인 할인행사를 마련해 관객을 유혹한다.

신시컴퍼니는 설 연휴 기간 뮤지컬 ‘아이다’ 전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700회 공연 기념으로 즉석 복권, 배우 사인회, 즉석 사진 인화, 배우들의 무대 인사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펼친다.

‘아이다’ 외에도 대부분의 뮤지컬, 연극을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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