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가 결국 김하늘 앞에서 감우성의 병을 인정했다.

JTBC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극본 황주하/제작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에서 윤지혜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자신을 찾아온 김하늘 앞에서 더 이상 부인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윤지혜)는 아이의 유치원을 찾아온 도훈(감우성)때문에 불안해하는 수진(김하늘)을 만났다. 어떻게 도훈이 나타난 거냐며 펄쩍 뛰는 수진에게 수아는 “도훈 씨 절대 니 앞에 나타날 일 없어. 진짜 알고 싶니? 후회 안 하겠어? 진짜?”라고 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항서(이준혁)가 나타나 수아의 입을 틀어막았다.

결혼식을 앞두고 도훈을 만난 수아는 여러가지 플랜을 직접 짜 주고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그에게 “제가요. 제가 잘 아는 게 몇 개 있어요. 첫째는, 도훈 씨는 내가 사랑하는 내 남편의 둘도 없는 친구구요. 둘째는, 내 남편은 가족만큼 도훈 씨를 아낀다는 거구요. 셋째는, 도훈 씨가 안 오면 제 결혼식 크게 의미도 없다는 겁니다”라고 설득했다.

도훈은 수아 덕분에 용기를 내 결혼식에 참석했고, 수진까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수진은 단둘이 대화하던 도훈에게서 이상함을 감지했고 그가 자신을 유정이라 부르자 의심은 확신이 됐다.

수진은 수아를 찾아와 다 알고 있으면서 왜 그랬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더 이상 부정하지 않는 수아는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오열하는 수진을 안고 함께 눈물짓는 수아는 그동안 그녀도 이 커플을 지켜보며 오래도록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란 사실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윤지혜 출연의 JTBC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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