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신기술과 함께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19일 제주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에서 여서정은 1,2시기 평균 14.81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1차 시기에서 여서정은 공중에서 몸을 720도 회전시키는 난도 6.2점짜리 신기술을 성공하며 15.100점을 얻었다. 특히 국제체조연맹은 이 새 기술을 '여서정'이라는 이름으로 채점 규정집에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여서정은 원조 '도마 황제'인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여 1'과 '여 2'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부녀가 고유 기술을 각각 국제 채점 규정집에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남자 도마에선 양학선이 1차 시기에서 난도 6.0짜리 독자 기술인 '양 1'을 펼쳐 14.950점을,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 기술을 시도해 15.000점의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양학선은 1,2차 평균 14.975점을 받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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