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제2 최순실 태블릿PC 확보 조사...삼성지원 이메일 발견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JTBC가 확보한 태블릿 PC와는 다른 최순실의 새로운 태블릿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이 태블릿에서는 삼성그룹의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된 이메일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자료’ 등 특검팀이 수사 중인 각종 의혹의 중요한 증거가 다수 발견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10일)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며 “제출받은 태블릿 PC는 JTBC가 보도한 것과 다른 것으로,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에서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등을 확인한 결과, 최순실 소유로 확인됐다.

특검팀에 태블릿 PC를 제출한 것은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호가 변호인과 상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이 태블릿 PC에서는 최순실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의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이 발견됐다.

 

◆ 만취난동 김동선 한화건설에 사표 제출

만취상태에서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씨가 재직 중인 한화건설에 사의를 표명했다.

오늘 한화그룹에 따르면 현재 구속 상태인 김씨는 전날 변호사를 통해 한화건설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

승마선수인 김씨는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최근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해왔다. 한화건설은 김씨에 대한 사표 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때리고 경찰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로 구속됐다.

 

◆ 안무가 배윤정-가수 제롬 결혼 2년만에 파경

유명 안무가 배윤정(37)과 가수 출신 제롬(본명 도성민·40)이 결혼 2년여 만에 이혼했다.

2014년 10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서울가정법원에 서류를 내고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의 측근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한 것으로 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해외 공연 때 만난 두 사람은 제롬이 삼겹살집에서 배윤정에게 프러포즈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해 3월 tvN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배윤정은 제롬이 일하는 마케팅 사무실을 방문해 연애담과 신혼 생활을 들려줘 관심을 모았다. 같은 해 8월에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동반 출연해 애정을 과시해 이번 파경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배윤정은 안무팀 야마앤핫칙스의 공동 단장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이엑스아이디 ‘위아래’의 골반춤, 카라 ‘미스터’의 엉덩이춤 등을 히트시킨 유명 안무가다. 제롬은 2001년 룰라의 이상민이 제작한 그룹 엑스라지 멤버로 활동했고, 음악채널 VJ로도 활약했다.

 

영상캡처= YTN,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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