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와 함께 모기와 무더위 퇴치용품 판매량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4월 제주에 이어 이달 강원, 진주, 울산 등 전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온라인 쇼핑몰 리빙픽은 지난해 6월부터 모기용품 대란이 일었던 것에 대비해 올해는 전년 대비 모기용품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여름철 한정 판매되고 있는 모기퇴치기 ‘엑스탑’은 전월 동기(1~15일) 대비 판매량이 2배가량 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엑스탑 제공

엑스탑은 피를 빠는 암모기가 숫모기의 고주파음을 기피하는 점을 이용해 휴대하기만 해도 모기를 쫓아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 생산해 국가별로 한정 수량만 판매할 정도로 구하기 쉽지 않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여름철 야외활동에 적합하며 지카바이러스 위험지역인 중남미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간단한 조작으로 반경 2m 또는 5m 내에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사진=리빙픽 제공

여름 무더위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리빙픽에 따르면, 시원한 잠자리를 도와주는 쿨매트나 냉풍기 등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인 ‘더위사냥 얼음매트’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40% 증가했다. 전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여름용 매트로 젤 타입의 냉각 소재가 체온을 2도가량 낮춰준다. 여기에 저체온증을 방지하는 기술까지 더해져 안전성도 갖췄다.

사진=리빙픽 제공

여름철 전기세 걱정을 덜어주는 저전력 여름용품도 인기다. ‘아이스바람 미니 큐브냉풍기’는 물이나 얼음을 넣으면 자체 쿨냉각 기능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며, USB 케이블만으로도 구동할 수 있어 요금 걱정 없이 저전력으로 사용 가능하다.

생활가전기업 쿠쿠의 ‘인앤아웃아이스 10’S’(텐에스)는 간편하게 집안에서 더위를 씻어줄 직수형 얼음정수기다. 냉수·온수·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모두 직수를 적용, 세균 번식의 위험성을 차단하며 최고의 깨끗함을 자랑한다. ‘UV 얼음클리닝’으로 하루 3번, 4시간 동안 2차 살균해 대장균의 99.99%를 제거한다. 여기에 ‘웨이브제빙 시스템’을 적용, 물속 기포를 제거해 고품질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일반 모드로 제빙 시 15분, 쾌속 모드로 제빙하면 12분 만에 얼음을 얻을 수 있다.

사진=쿠쿠 제공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으로 쉽고 간편하게 혼자서도 완벽한 정수기 관리가 가능하다. 언제든 버튼 하나만 눌러 직수관, 냉수관은 물론 내부관로부터 물이 나오는 코크와 얼음 토출구까지 정수기 안팎을 즉시 살균할 수 있다. 렌털 방문 관리 일정을 맞추기 어렵거나 낯선 사람의 방문이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해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에게 적합하다. 유선형의 곡선라인과 컴팩트한 슬림 디자인으로 주방의 풍경을 더욱 모던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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