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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을 위한 '발칙한 로맨스 영화' 4편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훈훈한 로맨스 영화가 체온을 올리는 데 제격이다. 이 분위기에 발맞춰 많은 사랑 이야기가 극장가를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마냥 훈훈하기만하면 솔로들은 괜스레 짜증만 늘 뿐, 가끔은 ‘발칙한’ 매력의 로맨스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올 겨울 극장가에 방문 예정인 ‘발칙 로맨스’를 만나보자.

 

1. 도쿄 연애사건 - “친구 아빠가 좋아!”

평범한 대학생 타에코(키시이 유키노)와 동갑내기 친구 마야(안도 와코). 어느 날 마야는 타에코에게 “너의 아빠가 좋아”라는 폭탄 고백을 건네고, 이 고백으로 인해 타에코와 그녀의 가족은 예측불허 사건들에 휘말리고 마는데... 상식파괴! 공식파괴! 우정파괴! 뻔뻔한 마야의 극단적 로맨스가 시작된다.

영화 ‘도쿄 연애사건’(감독 야마우치 켄지)은 일에 치이고 가정에선 찬밥신세인 40대 후반 가장과, 그가 좋다며 달려드는 20세 여성의 황당한 로맨스를 담는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지만 이들의 관계는 생경하고도 발칙하게 그려진다. 의외의 여복이 행복과 불행을 오가며 관객의 몰입을 촉구한다. 러닝타임 1시간45분. 청소년 관람불가. 18일 개봉.

 

2. 매기스 플랜 - 가장 뉴욕다운 로맨스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은 원치 않는 감성파 뉴요커 매기(그레타 거윅), 어느 날 그녀는 소설가를 꿈꾸는 대학 교수 존(에단 호크)을 만나 불같은 사랑에 젖어든다. 이윽고 자신의 목표를 깨고 존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던 매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존에게 실망을 하게 되고, 뜻밖의 결심을 하게 되는데...

‘매기스 플랜’은 전작 ‘안젤라’ 등에서 여성의 삶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레베카 밀러 감독의 신작이다. 주인공 매기가 바쁜 남편 존을 전처 조젯(줄리안 무어)에게 반품하려는 계획을 그린다. 영화는 실타래처럼 꼬인 남녀의 모습을 소묘하며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다시 빠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다소 맹랑하지만 현실감 넘치는 뉴욕 로맨스가 즐거움을 남긴다. 러닝타임 1시간38분. 15세 관람가. 25일 개봉.

 

3. 사랑의 시대 - 다섯 남자, 다섯 여자의 삶과 사랑

대저택을 상속 받은 에릭(율리히 톰센), 아내와 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 진한 우정과 깊은 사랑을 나누며 모두가 꿈꿔왔던 그들만의 유쾌한 생활을 만들어가던 어느 날, 의문의 여인 안나(트린 디어홈)의 등장으로 그들의 평화롭던 사랑의 시대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사랑의 시대’는 고풍스러운 대저택에서 '사랑의 시대'를 목표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다섯 남자와 다섯 여자 사이의 위태롭고도 진한 사랑과 우정을 다룬다. 어린 시절, 공동체 생활을 했던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경험을 영화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에서부터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 나는 그녀와 같이 살기로 했다”는 파격적인 카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러닝타임 1시간52분. 청소년 관람불가. 2월2일 개봉.

 

4. 라빠르망 - 사랑을 위해 정체를 속인 여자

막스(뱅상 카셀)는 우연히 공중전화 앞에서 2년 전 헤어진 리사(모니카 벨루치)를 발견하고, 무작정 그를 뒤따라가 거처를 알아낸다. 하지만 이내 들어선 집에서 자신이 리사라고 주장하는 낯선 여자를 발견지만, 그녀가 리사를 알기 전부터 자신을 사랑해 온 앨리스(로망느 보링거)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결국 계속 리사를 찾아 헤매는 막스. 두 여인과 한 남자의 어긋난 사랑은 예상치 못했던 결말을 가져오는데...

1996년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라빠르망’(감독 질 미무니)은 프랑스 멜로 영화의 진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짝사랑에 폭 빠진 여인이 자신의 정체를 속이며 사랑을 쟁취하려고 하는 모습이 독특한 감상을 전한다. 모니카 벨루치, 로만느 보링거의 리즈시절 외모를 만날 수 있어 그 시절 남성팬들의 관람욕을 자극한다. 러닝타임 1시간52분. 3월 재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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