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귀여운 여고생 지은탁 역으로 활약 중인 김고은. 그녀는 영화 ‘은교’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어린 여학생 은교 역으로 데뷔, 귀여운 도깨비 신부에 이르기까지 숱한 작품에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활약 중이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캐릭터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 5편을 골랐다.

 

영화 ‘은교’(2012) - 한은교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은 어느 날 그의 마음속에 들어온 싱그러운 소녀 은교(김고은)에게 마음을 뺏긴다. 노인은 자신에게서 사라져버린 그녀의 젊음과 생기를 바라보며 사랑 감정을 품지만 끝내 다가가지 못한다. 이와 동시에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는 그의 작품을 훔치는 동시에 은교와도 묘한 관계를 맺어 세 사람의 갈등은 커지는데..

영화 ‘은교’에서 김고은은 상큼한 미소를 건네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동시에 가진 여고생 은교로 출연한다. 백옥 같은 피부와 귀여운 얼굴 속 묘한 느낌으로 두 남자 주인공들을 매혹,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시켜 인상적인 데뷔를 이뤘다.

 

영화 ‘차이나타운’(2014) - 일영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일영(김고은)은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라 불리는 여자를 만난다. 엄마는 유용한 아이들을 식구로 만들어 지역을 지배하는데, 일영은 자신에게 유일한 안식을 전해주는 엄마의 소굴로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은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나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만나게 되고 바깥 세계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이를 눈치 챈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임무를 주는데..

‘차이나 타운’ 속 버려진 아이에서 범죄 조직의 일원이 되는 캐릭터 일영을 맡은 김고은은 무표정한 얼굴과 삶에 대한 관심을 꺼버린 듯 무심한 연기를 선보인다. '은교' 속 풋풋한 여고생의 모습은 오간데 없고 깊게 내재된 심오한 아픔을 풍기는 색다른 역할로 열연했다.

 

영화 ‘성난변호사’(2015) - 진선민

승소확률 100%로 승승장구하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은 여대생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게 된다.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그는 재판 당일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을 조목조목 대처하고 승리를 확신한다. 그런데 갑자기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면서 그는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성난변호사’ 속 김고은은 주인공 변호성의 후배 진선민 역으로 등장한다. 학생 역할에 꼭 어울리던 그녀는 멋진 검사로 변신해 유능한 법조인의 면모는 물론, 변호성의 귀여운 전 여자 친구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뽐낸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2016) - 홍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은 학교의 킹카 유정(박해진)을 만나면서 좌충우돌 대학생활을 겪게 된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한 스펙남 유정은 그녀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때로는 그녀를 위해 헌신하기도 한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행동에 홍설은 계속해서 혼란을 겪지만 이내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보게 되는데..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여대생 홍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숨막히는 '로맨스릴러'다. 여고생, 폭력배, 검사 등을 거쳐 드디어 대학생으로 변신한 김고은은 소심하고 답답하지만 때로는 용기 있고 정의로운 주인공 홍설 역을 유려하게 소화, 7%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견인했다.

 

드라마 ‘도깨비’(2016) - 지은탁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은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 지은탁(김고은)을 만나고, 전생의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이동욱)와는 좌충우돌 동거를 시작한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들의 운명이 점점 밝혀지면서 도깨비와 그의 신부는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최근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은 귀신을 보는 왕따 여고생이자 도깨비 신부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쾅 찍었다. 과거사로 인해 슬픔을 간직하면서도 항상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시청자들의 '엄빠미소'를 유발한다. 귀여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주연 배우로 매력을 어필하는 중이다.

 

 

사진=네이버영화, tv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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