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어딜 가던지 여기저기에서 콜록콜록 기침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한 겨울은 유독 목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일뿐더러, 목 안에 염증이 생기기도 쉬워 다양한 질병을 야기한다. 그렇다면 목감기와 헷갈릴 수 있는 겨울 질환에는 무엇이 있을까.

 

‣ 급성편도염

건조한 공기 때문에 목이 부으면 급성편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목이 땡땡하게 붓는 건 물론, 고열과 식욕 저하, 목의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편도염이 심해지면 성대와 이를 둘러싼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는 후두염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후두염

발성기관인 후두에 급성염증이 생긴 것을 후두염이라고 한다. 이 질병에 걸리면 마치 목이 쉬어서 바람이 새는 것 같은 거친 소리가 난다. 급성 후두염은 항생제 치료와 함께 수분섭취, 영양보충 등으로 치료할 수 있고, 만성 후두염은 말하기를 멈추는 음성휴식과 목에 부담을 줄여주는 발성치료 등을 동반해야 한다.

 

‣ 역류성 인후두염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산, 음식물 등 위장의 내용물들이 거꾸로 다시 올라와 후두나 인두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슴이 쓰라리고 목에 가래가 많이 끼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코골이나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 관련 문제를 만들 수 있고, 심하면 성대결절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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