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은퇴식에서 나얼의 ‘바람기억’을 튼 이유를 밝혔다. 

사진=KBS '대화의 희열2' 캡처

22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 서장훈이 자신의 농구 인생과 예능인 변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서장훈은 은퇴식을 떠올렸다. 그때의 나얼의 ‘바람기억’ 노래가 흘러나왔고 서장훈이 자신의 지난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쏟았던 모습을 농구 팬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서장훈은 “나얼씨의 ‘바람기억’이란 노래를 은퇴식에서 틀었다”며 “그 노래 가사가 내 농구 인생 같았다. ‘사랑’에서 ‘농구’로 바꾸면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고 전했다.

유희열이 ‘바람기억’ 가사를 읊조리자 서장훈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그는 “이게 병인 것 같다. 희열이 형이 노래 부른 것도 아니고 읽기만 했는데도. 그날 임팩트가 너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의지와 상관없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맺힌다. 농구를 향했던 제 마음, 그게 드러난 거 같다”고 해 당시의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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