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YG엔터테인먼트이 보이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구매 의혹을 수사한다.
21일 서울중앙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연예인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가수 연습생 출신 A씨의 국민권익위에 비아이의 마약구매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의 회유 및 협박 의혹이 담겨 있다. A씨즌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을 당시 마약구매와 관련 비아이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출했다.
A씨는 비아이 관련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당시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도 수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비아이의 마약구매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YG가 A씨를 회유했다'는 내용이 담긴 수사보고서를 첨부했다. 검찰은 비아이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과 관련 “비아이는 수사대상이 아니었으며, 해당 보고서는 경찰이 내사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혐의 내사와 관련해 A씨를 한차례 불러 면담했으나 울기만 해 그냥 돌려보냈고, 별다른 성과 없이 같은 해 12월 종결됐다는 것. 경찰도 A씨를 송치한 이후 비아이를 내사하다가 이듬해 3월 내사종결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B씨를 최근 교도소에서 면담하는 등 사실관계를 다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외국에 머무르다 전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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