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윤시윤 이복형제의 재회가 예고됐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에서 또 다시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이 적으로 만날 것이 예고됐다.

백이현이 도채비(도깨비)라는 사실을 숨겨준 죄로 동학에서 파문된 백이강은 고부로 돌아왔다. 백이강은 집강소를 지키고 폐정개혁을 하려는 어머니 유월(서영희)을 보며 마음 속에 개혁의 불씨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황명심(박규영)은 양반들에 의해 납치당해 물 속에 내던져지는 등 수모를 겪었다. 백이강은 황명심을 구해내며 세상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전봉준(최무성)을 찾아갔다. 거병 계획을 숨겼던 전봉준은 백이강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고 송자인(한예리)을 도우라 명했다.

오해로 헤어졌던 백이강과 송자인.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재회를 앞둔 순간 백이현이 나타났다. 오니(도깨비)의 삶을 선택한 백이현은 점점 더 도깨비로 변해가고 있었다. 고종(이윤건)이 전봉준에게 밀사를 보냈다는 것을 알아챈 백이현은, 전봉준이 거병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은 일본을 속이기 위한 기만책이라 여긴 것이다.

백이현은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라도로 갔다가 원수 홍가(조희봉)와 마주쳤다. 제발 죽여달라 애원하는 홍가에게 백이현은 채찍을 쥐어주며 본인을 괴롭힌 일본인을 매질하게 했다. 이어 자신을 따라다니라고 했다.

앞서 백이강, 백이현은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다. 그러나 백이강은 몇 번이고 백이현을 살려냈다. 백이현 역시 형의 뜻대로 마음 속 도채비를 죽이고자 했지만 운명처럼 적이 되어 만난 두 형제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