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2019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 10을 발표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네이버가 차지했다. 7.4%의 득표율을 획득해 총 121개 기업 중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네이버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1위를 거머쥔 이후 올해로 세 번째 1위를 수성했다. 네이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24.2%)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 성비는 남자(32.8%)보다 여자(67.2%)가 두 배 높았다.

2위는 CJ ENM(7.2%)이 올랐다. 2017년 3위 첫 진입 이후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보였다. 더욱이 2004년 조사 시작 이래 10년 연속 1위라는 대 기록을 세웠던 삼성전자(6.2%)마저 제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 역시 3위에 꼽혔다.

4, 5, 6위는 순서대로 ▲SK하이닉스(4.4%), ▲대한항공(4.3%), ▲CJ제일제당(4.2%)이 올랐는데 득표 차가 각 0.1%씩에 불과할 정도였다. 4위 SK하이닉스는 첫 순위진입을, 5위 대한항공은 3년 만에 10위권에 귀환해 각각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대한항공은 2006년 7위로 진입한 후 11년 연속 TOP 10, 2014년에는 대망의 1위에 오르며 선방했지만 같은 해 일명 땅콩회항 논란 이후 2016년 10위를 마지막으로 순위권 밖으로 물러난 바 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가 각각 7, 8, 9위를 차지했다. 3개社 모두 그간 지속해서 높은 득표를 받았던 곳들인 만큼 다시 한번 저력을 확인한 것인데, 특히 8위의 ▲포스코는 2017년 깜짝 1위에 오르기도. 끝으로 10위의 ▲호텔신라(3.0%) 역시 올해 첫 TOP10 진입의 쾌거를 이뤘고, 동시에 ‘호텔ㆍ레저’ 업종 역시 조사 이래 처음으로 순위에 등장하는 나비효과를 일궈냈다.

한편 성별에 따른 기업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남녀 대학생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는 각각 ▲삼성전자(남 9.2%)와 ▲CJ ENM(여 10.2%)이 올랐다. 이어서 남자 대학생들은 ▲SK하이닉스(6.0%), ▲네이버(6.0%), ▲포스코(5.2%)를, 반대로 여자 대학생들은 ▲네이버(8.4%), ▲CJ제일제당(5.3%), ▲아모레퍼시픽(5.1%) 순으로 높은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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