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피서의 서막이 올랐다. 완벽한 여름 휴가를 위해 해수욕장 개장 소식을 알아보는 예비 피서객을 위해 대표 '해변 맛집' 부산, 제주, 강원의 해수욕장 개장 소식을 준비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사진=부산관광공사

# '바다' 하면 부산, '부산' 하면 바다

여름만 되면 피서의 상징처럼 인용되는 해운대의 인파는 유명하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곳곳의 해수욕장이 6, 7월 연이어 개장해 8월 말일까지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혀준다. 

부산의 핫플레이스 해운대 해수욕장, 서핑 성지 송정 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된 송도 해수욕장은 이미 지난 1일에 문을 열었다.  

부산의 대표적 '야경 맛집' 광안리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이 이색적인 다대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해 여름을 즐길 줄 아는 피서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협재해수욕장. 사진=제주관광공사

# 떠나요~ 제주도~ 모든 걸 훌훌 버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쪽빛 바다부터 짙푸른 바다까지 제주의 바다는 동서남북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오래 전부터 여름 휴양지로 손꼽혀온 제주의 해변들은 채비를 마치고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협재, 금능, 이호테우, 함덕, 곽지 등 제주 대표 해수욕장 5곳은 지난 22일 개장해 이른 방문자들을 맞고 있다. 이어서 다음 타자인 중문, 김녕, 삼양, 표선, 화순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 

특히 제주시 서부의 협재, 이호테우 해수욕장과 제주시 동부의 삼양, 함덕 해수욕장은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후 7시까지이던 개장시간을 연장한다. 네 곳의 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해 밤바다의 운치를 더 즐기고 싶은 피서객의 발길을 끈다. 

속초해수욕장. 사진=속초해수욕장 홈페이지

#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강원도의 해수욕장은 7월부터 피서객을 유치한다. 경포, 주문진 등 강릉과 속초 지역 해수욕장이 5일에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오는 7월 10일에는 동해 해수욕장이, 12일에는 삼척, 고성, 양양지역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지난 4월 번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름 해수욕장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포, 주문진 해수욕장은 가족 피서객을 위해 어린이용 해수풀장을 무료로 운영하며 양양 죽도 해변과 하조대 해변은 서퍼들에 특화된 '서퍼비치'를 운영한다. 광진해수욕장은 애완견과 피서를 함께할 수 있는 '멍비치'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속초 해수욕장은 동해안 최초로 야간 개장한다. 무더위가 절정인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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