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봉태규가 ‘닥터탐정’으로 1년만에 재회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지난해 드라마 ‘리턴’에서 적대관계로 불꽃 튀는 대립을 보여준 박진희, 봉태규가 1년만에 SBS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으로 재회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두 사람이 홈즈와 왓슨을 능가하는 찰떡 호흡을 선보일 예정.

박진희는 놀라운 집중력과 추리력을 가진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 역을 맡는다. 그는 한 연구원의 죽음을 파헤치다가 대기업 TL 그룹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랑하는 딸마저 볼모로 잡히게 된 인물. 하지만 열아홉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TL을 비롯한 수많은 대기업에 대항하며 ‘닥터탐정’ 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봉태규는 미확진 질환 센터(UDC)에서 근무하는 문제적 천재 의사 허민기 역으로 분한다. 허민기는 겉보기에는 그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이커로 치장한 ‘날라리’지만, 15년 전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을 겪고 이에 의문을 품고 있는 캐릭터. 현실적인 접근, 민첩한 처세술이 무기인 그는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도중은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

박진희는 봉태규와의 재회에 대해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반갑고 기뻤다”며 “(봉태규는) 촬영 전에 합을 맞춰 보기도 하고 함께 대본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배우다. 호흡이 잘 맞아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봉태규 역시 “(박진희는)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배우”라며 “지난 작품에서는 적으로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팀으로 만나게 됐다. 어떤 케미가 만들어질지 저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PD가 연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로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