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제시카, 크리스탈 등 무수한 여덕을 모는 스타들과 세훈, 우영 그리고 신흥 꽃미남돌로 부상 중인 세븐틴의 민규까지. 우월한 스타성만큼이나 남다른 캐스팅 비화를 자랑하는 아이돌 여섯명을 소개한다.

 

슈스케의 아쉬움은 뒤로… 미스에이 수지

수지가 Mnet 오디션 서바이벌 '슈퍼스타K2'에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는 건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일화다. 수지는 '슈퍼스타K2' 광주지역 예선을 보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들어 데뷔를 한 바 있다. 1년 6개월 정도의 연습생 시절을 거친 후 데뷔 3주만에 전 가요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며 대세로 오른 수지. 현재는 배우와 가수를 병행하며 국민 첫사랑으로 대활약 중이다.

 

제시카&크리스탈… 이것이 바로 1타 2피?

'정자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각자 소녀시대와 에프엑스의 멤버로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바 있다.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에 자매가 동시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사연은 무엇일까? MBN '아궁이'에서 방송된 '소녀시대 데뷔 뒷이야기' 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제시카는 동생인 크리스탈 덕분에 데뷔를 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크리스탈이 길거리에서 캐스팅되고, 캐스팅 매니저가 크리스탈의 집에 방문했을 때 제시카가 문을 열어주게 된 게 계기가 되어 자매 모두 SM에 입사할 수 있었다.

 

30분간의 추격전 끝에 캐스팅 성공, 엑소 세훈

두 말 하면 입 아픈 글로벌 대세 그룹 엑소. 엑소의 대표 냉미남 세훈은 지난 2015년 'EXO COMEBACK STAGE Sing For You' 쇼케이스에서 영화 같은 길거리 캐스팅의 추억을 꺼내놓았다. 세훈은 지금과 같은 꽃미모를 달고 있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떡볶이를 먹고 있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캐스팅 매니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 도망치다 30분간의 추격전 끝에 캐스팅 명함을 받았다고. 당시에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중학생이 돼서야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으며, 그로부터 4년 뒤 2012년에 그 유명한 엑소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애국가만 불러도 합격하는 미모의 소유자, 세븐틴 민규

세븐틴 내 완벽한 미모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 민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규는 길거리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고 오디션장을 찾았지만 할 줄 아는 게 없어 난감했다고 전했다. 노래와 춤에 관심이 없던 민규는 하는 수 없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교회에서 부른 박수춤을 췄지만, 독보적인 미모 덕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말하길, 이제 회사에 잘생긴 멤버가 들어올 때가 되어서 합격시켰다고. 현재 민규가 속한 세븐틴은 소녀들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군림 중이다.

 

2PM 우영, 원더걸스 오디션에서 캐스팅

2PM의 재간둥이 우영은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JYP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2011년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우영은 "원더걸스 오디션을 봤었다"고 밝혀 좌중을 웃겼다. 이어 "여자만 뽑는 게 어딨나 싶어서 원더걸스 오디션 때 나를 보여주자 하는 마음으로 갔다"고 설명했으며 이어 "JYP 오디션을 5~6번 정도 봤다"고 의외의 사실을 털어놨다. 우영의 이러한 끈기와 열정은 결국 JYP 입사로 이끌었고, 이후 우영은 전국 소녀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2PM의 멤버로 데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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