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우먼의 '일'과 '사랑'이야기를 그리며 2040 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검블유'. 드라마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OST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특히 '검블유' OST 가창자들의 독특한 음색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싱글리스트는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OST 담당자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검블유'의 오프닝 타이틀곡 'Search'는 일레인이 가창했다. '검블유'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 오프닝 타이틀 영상과는 다르게 선과 색, 그래픽 등 디자인 적인 요소가 특징인 오프닝에 어울릴 수 있는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세련된 분위기와 어울릴 독특한 톤을 지닌 가창자를 염두하게 됐다.

관계자는 "'Search'의 가창자를 고민하던 중, 다수의 공통된 의견은 지난해 '미스터 션샤인' OST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일레인이었다. 일레인의 유니크한 보컬 톤과 영어 가사를 통해 '검블유'만의 세련되고 독특한 분위기를 어필 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기존에 일레인이 보여준 스타일과는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신선함을 동시에 주고자 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의 의도는 적중했다. 시청자들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OST에 궁금증을 가졌다. 또한 제작진에 따르면 일레인 역시 개인 SNS 메시지를 통해서도 해당 곡의 가창 여부에 대한 누리꾼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단다.

관계자는 "일레인 본인도 애착이 가는 곡 중에 하나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검블유' 제작진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과 연출, 포털사이트라는 새로운 소재인만큼 그 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 열정을 그리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감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OST 작업을 진행했다.

일레인의 'Search'는 1화의 강렬한 엔딩씬과 5화의 사이다 엔딩씬으로 주목받았다. 반면 오존과 장범준이 부른 OST들은 가사와 분위기로 드라마의 새로운 매력을 전했다.

관계자는 "오존이 부른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의 경우에는 그의 편안한 목소리와 동화처럼 아름다운 가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범준의 '손 닿으면'은 장범준의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와 따스함에 공감을 많이 해주시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지난 6화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이 방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설렘을 나누는 순간에 흐른 샘김의 '향기'와 극 중, 경쟁업체 '바로'에 출근하게 되는 배타미의 당당한 모습에 흐르던 마마무의 'WOW'도 삽입된 이후 팬들은 정식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관계자는 "빠른 출시를 기다리는 드라마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드라마 뿐만 아니라 OST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남은 '검블유' OST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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