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대표의 시작점은 어디였을까.

2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케어 박소연 대표가 어떻게 유명세를 얻었는지에 대한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MBC

케어 박소연 대표는 검찰 출석 당시 “저는 20년 동물운동하는 기간 동안 제 안위를 위해서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제 사익을 위해서 법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라고 공언했다.

그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박소연 대표는 당시 인터뷰를 시도하는 매체에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박소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소연 대표는 당시 고통스러워하는 강아지에게 마취 대신 소주를 먹여 안락사 시키는 사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락사를 시킬 마취제가 없어서”라는 박소연 대표의 말에 연평도의 참혹한 상황, 그리고 이런 현장에서 동물구호에 나선 그녀의 존재감이 세상에 드러난 것.

하지만 전문가는 “급성 알코올 중독이나 아님 손으로 질식시키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안락사라고 얘기할 수 없는 거죠”라고 말했다. 박소연 대표는 당시 연평도에서 나오며 주인들이 맡긴 반려견과 반려묘를 데리고 나왔다. “주민들이 원하실 경우에 다시 돌려 드리겠다”던 약속과 달리 이 중에는 안락사를 당한 고양이도 있었다.

그리고 연평도 이후 박소연 대표는 동물구호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케어의 전 직원은 엄청난 홍보를 했다며, 이후 케어의 후원금이 한달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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