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태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비선수 출신 투수 LG 트윈스 한선태가 3-7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한선태는 1이닝을 소화하면서 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씩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1군 경기에 비선수 출신 투수가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선태의 등판 자체가 새 역사를 쓴 것이다.

그는 지난해 9월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10라운드 지명받았다. 드래프트에서 비선수 출신이 지명받은 건 처음이었다.

1994년생인 한선태는 사회인 야구 출신으로 연봉은 2700만원을 받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한선태는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며 “아직 나에게 남은 숙제가 많다. 점점 고쳐나가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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