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26일 항공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25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윈드시어가 발효된 상태다.

윈드시어란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으로 난기류를 뜻한다. 윈드시어 발효로 제주공항은 현재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편 10편, 제주 도착 항공편 5편 등이 지연됐다. 한편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제주도에는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20~60mm다. 제주도를 거친 비구름은 오후부터 한반도를 덮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