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슈즈' 열풍이 키즈 패션 시장에도 침투했다.

최근 계속되는 저출산과 한 자녀 가정의 증가로 아동 인구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키즈 패션 시장은 성장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사상 처음 1명 이하를 기록하며 출산율 저하는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가 귀해짐에 따라 아이 하나를 위해서 10명의 어른들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 아이가 황금처럼 귀하다는 뜻의 ‘골든 키즈’, 그리고 소중한 어린이라는 의미의 ‘VIB(Very Important Baby)’까지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키즈 브랜드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룩 트렌드를 겨냥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뉴트로 트렌드 열풍으로 붐을 일으키며 패션 시장을 강타한 ‘어글리 슈즈’가 올해 키즈 패션 시장의 메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키즈 브랜드들은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층을 겨냥하기 위해 패밀리룩 의류는 물론, 가족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어글리 슈즈’까지 선보이고 있다.

MLB 키즈는 지난해 말 MLB에서 선보인 어글리 슈즈 ’빅볼청키’를 키즈 라인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빅볼청키는 청키한 오버사이즈 솔에 빅로고를 임팩트 있게 담아낸 트렌디한 디자인과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빅볼청키 키즈 라인은 밸크로가 더해져 탈착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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