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이 지난 6일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방송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멤버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아쉬움은 물론, 이들의 향방이 주목된다. 광희, 시완, 형식, 동준 네 멤버의 이후 행보를 짚었다.

 

#1. 황광희

MBC 예능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 이후 정식 멤버로 합류한 광희는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 앞서 2월 입대를 공식적으로 발표, ‘무한도전’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힙합X역사’ 특집에서 개코와 함께 ‘당신의 밤’ 무대를 꾸민 것은 물론, 물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광희의 빈 자리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중도 하차했던 노홍철이  복귀할 지 모른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상황이다. 광희는 군대를 다녀와서도 출연하고 싶다며 '무한도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 임시완

2014년 하반기 웹툰 원작 tvN 드라마 ‘미생’의 장그레로 스타덤에 오른 임시완은 꾸준히 연기를 통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기에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임시완은 올해 개봉 예정인 ‘원라인’ ‘불한당’ 촬영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 만료 이후 새 소속사를 찾거나 재계약을 통해 꾸준히 영화, 방송에서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3. 박형식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예능감을 과시해 스타로 떠오른 박형식 역시 연기 행보가 돋보인다. 2013년 ‘상속자들’, 2015년 ‘상류사회’ 등 드라마에서 활약해 ‘2015 S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KBS2 드라마 ‘화랑’에 출연하고 있으며 JTBC 새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증폭하고 있다.

 

#4. 김동준

멤버 김동준은 ‘만능돌’로 불린다. 스포츠 예능에 출연해 뛰어난 운동신경을 과시했는가 하면 지난해 5월 솔로 싱글 ‘HEALING’을 통해 매력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올슉업'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소프트랜딩했다. 또한 드라마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거쳐 웹드라마 ‘어바웃 러브’에서는 주연으로 발돋음했다. 지난해에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조연으로 연기력을 벼렸고 현재 KBS1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윤수호 역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당분간 드라마에 집중할 모양새다.

 

사진=인스타그램, KBS, tvN 홈페이지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