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이동건은 어떻게 천사에서 인간이 되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이 반환점을 돌며 폭풍 같은 스토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연서(신혜선)와 단(김명수)의 로맨스는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라는 끝을 품은 채,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지처럼 사라질 운명도 각오한 채 이연서와의 사랑을 택한 천사 단. 오늘(26일) 방송되는 ‘단, 하나의 사랑’ 21, 22회에서는 이연서의 옆에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는 희망을 품는 단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소멸되지 않고 인간이 된 천사 지강우(이동건)가 비밀의 열쇠가 될 예정이다.

극중 지강우는 인간을 사랑한 형벌을 15년째 받고 있는 중이다. 살지도 죽지도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살아온 지강우는 연인이었던 최설희(신혜선)와 닮은 이연서를 자신의 뮤즈로 삼아, 지젤 무대를 완성시키고자 했다. 지강우는 지젤의 사랑을 용서가 아닌 원망과 죽음 등 비극적 엔딩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지강우가 해석한 사랑이었다.

이러한 지강우가 단에게 남긴 충고는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단에게 “그냥 소멸이면 다행인 거야.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뿐”이라고 말한 것. 과연 지강우가 알고 있는 천계의 비밀은 무엇인지, 그는 어떻게 인간의 모습으로 살게 된 것인지, 그가 말한 끔찍한 형벌은 무엇일지, 단연(단+연서) 커플의 로맨스에 아슬아슬한 위기감을 덧씌웠다.

이와 동시에 이연서를 향한 지강우의 집착은 사랑으로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지강우의 사랑은 점점 더 강렬한 마음으로 점철될 전망이다. 지강우까지 얽히고설키게 된 ‘단, 하나의 사랑’의 로맨스는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지, 또 소멸되지 않고 인간이 된 천사 지강우가 알고 있는 천계 비밀은 단연커플의 로맨스에 어떤 파장을 불러오게 될지, 이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운명의 굴레에 귀추가 주목된다.

‘단, 하나의 사랑’ 21, 22회는 오늘(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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