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맛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단짠’(달고 짠맛)의 인기가 사그라들 생각이 없어 보인다. 최근 식품업계에선 치킨은 물론 라떼, 편의점 간편식까지 '단짠'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돼 소비자들의 행복한 비명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마성의 맛! 소비자 입맛 홀리는 '단짠단짠' 아이템 여섯가지를 소개한다.

 

오리지널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단짠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하는 신메뉴 ‘메이플 치킨’을 새롭게 출시했다. ‘메이플 치킨’은 신선한 국내산 닭을 KFC만의 비법으로 조리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매콤바삭한 핫크리스피 치킨 위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캐나다산)과 고소한 아몬드슬라이스를 올려 이색적인 맛과 비쥬얼을 자랑한다. 1조각 단품은 2200원, 메이플 치킨 2조각과 비스켓,콜라로 구성된 ‘메이플 싱글 세트’는 5900원이다.

치킨 4조각,치즈 후렌치후라이,코울슬로,텐더스트립스 2조각, 콜라 2잔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메이플 커플 세트’는 1만 1900원이며, 메이플 치킨 9조각과 코울슬로, 콘샐러드로 구성돼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메이플 버켓 세트’는 1만8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신메뉴 ‘굽네 갈비천황’은 새로운 히트 메뉴로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정통 갈비구이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갈비양념 치킨 굽네 갈비천왕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구성비 30%를 달성 한 것. 10여 가지의 국산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사용해 정통 갈비구이의 맛을 제대로 구현한 '굽네 갈비천황'은 이제껏 치킨 업계에서 선보이지 않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치킨이다. 

코끝에 풍기는 은은한 갈비구이 향과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갈비양념 맛은 최근 '단짠'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굽네 갈비천왕과 함께 제공되는 치밥용 소스인 ‘왕중왕 소스’에 밥을 비벼서 ‘치밥’을 만들어 먹거나 추가 주문이 가능한 아삭한 ‘파채’와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트렌드에서 '단짠'의 흐름을 읽은 CU는 젊은층이 열광하는 맛을 담은 분식도시락을 선보였다. '진짜달구낭 치즈고구마'는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썬 고구마와 노릇하게 구운 단호박을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에 버무려 제철 채소의 달콤함을 담은 제품이다.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스위트콘을 듬뿍 얹어 재미있는 식감도 더했으며 단짠의 맛이 조화롭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지난해 감자칩의 담백한 맛에 달콤한 카라멜과 고소한 버터향을 더한 ‘프링글스 버터카라멜’을 출시했다. 바삭한 프링글스 감자칩, 고소한 버터, 달콤한 카라멜 총 3가지의 맛을 조화롭게 살려 그 동안 감자칩에서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이번 제품은 팝콘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달콤한 버터 카라멜 팝콘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이색적인 소금 아이스크림이 개발되는 등 달콤 짭짤함의 절묘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짠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빙그레 끌레도르도 신제품 '솔티드 카라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솔티드 아이스크림으로 카라멜의 단맛과 천일염의 짠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타입이다. 

 

카페 코나퀸즈는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단짠'의 맛이 잘 살아있는 음료 4종과 디저트 1종을 선보였다. ‘넛버터 크래커 라떼’는 카라멜과 소금 베이스에 호두의 고소함과 바삭한 크래커 토핑으로 맛과 비주얼 모두를 잡았다. 단짠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핑크 스윗 초코’는 모카 위에 크랜베리 휘핑을 올려 끝 맛이 상큼하고 ‘코나 핫초코’는 달달하고 진한 핫 초콜릿 위에 휘핑크림으로 마무리 해 부드러움을 더했다. ‘넛애플 치즈케익’은 고소한 호두와 사과가 가미돼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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