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의 캐릭터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이 웨스트엔드, 일본을 거쳐 오는 8월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공개된 현실 캐릭터와 다르면서도 극 중 유기적인 관계를 가진 1인 2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영화 시나리오 세계 속 캐릭터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극 중 동일 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1인 2역을 연기하는 특별한 구조로 구성된다. 스타인 역으로는 최재림과 강홍석이, 스톤 역으로는 이지훈과 테이가 열연을 펼친다. 이 두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는 현실 세계에선 작가 스타인과 함께 그리고 영화 속의 세계에선 극중 주인공 스톤과 합을 맞추게 된다.

극중 현실과 영화 속 세계가 나뉘어 있고, 캐릭터들도 다르게 구분되는 만큼 관객들의 이해와 정확한 구분을 위해서 조명과 영상, 의상, 분장 등 무대 기술을 총 동원해 현실 세계는 색감이 있는 밝고 화려한 톤으로 영화 세계는 흑백톤으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이에 맞춰 영화 속 캐릭터들의 사진도 영사기 안에서 방금 찍힌 듯한 느낌의 흑백 톤으로 공개했다.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배역 중 현실 세계 속에선 작가 스타인을 괴롭히는 심술궂은 할리우드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버디 피들러’, 영화 세계에선 검은 돈으로 유혹하는 스폰서이자 영화계 거물 ‘어윈 어빙’역에는 '무한도전'과 '식신로드' 시리즈와 같은 예능뿐 아니라 시트콤, 영화 그리고 뮤지컬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던 만능 엔터테이너 정준하와, 뮤지컬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뮤지컬에서 열연을 펼치며 무한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신스틸러 임기홍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엉뚱한 매력의 버디의 아내 ‘칼라 헤이우드’ 그리고 영화에서는 탐정 스톤을 곤경에 빠트리는 킹슬리가의 젊은 사모로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팜므파탈 캐릭터인 ‘어로라 킹슬리’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선보일 배우로는 개성 강한 연기 내공으로 뮤지컬, 드라마,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주희,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의 스승이자 애프터스쿨 출신의 독보적인 엔터테이너 가희가 나섰다.

현실 세계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비서인 ‘울리’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뮤지컬 '시카고'에서 대중들에게 사랑 받은 배우 김경선, '위키드'의 초록 마녀부터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 받는 배우 박혜나가 맡는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에 입성한 신인 작가 스타인의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하나와 작가 스타인이 만든 시나리오 속 주인공인 사립탐정 '스톤'이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영화 속 에피소드가 극중극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다가오는 7월 2일 화요일 저녁 8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쇼케이스를 네이버TV와 V-Live Musical 채널에서 동시생중계 한다.

사진=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