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3’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코드가 등장한다. 특히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80년대 레전드 영화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기묘한 이야기 3' 포스터

7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기묘한 이야기 3’는 시즌2에서 1년 후인 1985년을 배경으로 또 다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을 다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번 ‘기묘한 이야기 3’의 론칭을 기다리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80년대 레전드 영화 ‘E.T.(이티)’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 ‘백 투 더 퓨쳐 3’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숨겨진 영화별 오마주를 소개한다.

‘기묘한 이야기’의 각본가이자 감독, 총괄제작자인 더퍼 형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80년대 장르 영화에 대한 애정을 자주 언급해왔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낯선 존재와의 만남,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우정 등 ‘기묘한 이야기’ 시즌1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티’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이티’는 한 소년이 외계인 친구를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사진='이티'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 '빽 투 더 퓨처3' 스틸컷

실제 더퍼 형제가 ‘기묘한 이야기’ 제작을 위해 준비한 참고자료에 영화 ‘이티’의 장면들이 상당부분 활용됐다. 또한 더퍼 형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또 다른 레전드 영화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 특히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이 시즌2의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인디아나 존스’는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의 모험을 다룬 영화 시리즈로 80년대를 대표하는 시리즈물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프리퀄인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으로 기존보다 어두운 분위기로 돌아온 것처럼 ‘기묘한 이야기 2’ 역시 이전 시즌에 비해 무거워진 분위기와 스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퍼 서장(데이빗 하버)이 뒤집힌 세계를 탐험하는 장면들과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모자를 챙기는 모습에서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묘한 이야기 3’에서는 ‘백 투 더 퓨쳐’의 오마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 투 더 퓨쳐’는 타임머신과 타임 패러독스를 다룬 미국의 SF 코미디 영화다. 프로듀서 숀 레비는 ‘기묘한 이야기’의 배경이 ‘백 투 더 퓨쳐’가 개봉했던 1985년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 ‘백 투 더 퓨쳐’에 대한 직, 간접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트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복고 열풍이 전세계를 휩쓰는 요즘 그 유행을 따르는 ‘기묘한 이야기 3’는 7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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