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 김소향과 마그리드 아그리노 역을 맡은 장은아, 김연지 배우의 프로필 촬영 현장 스케치와 작품에 대한 코멘트가 담겨 눈길을 끈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을 하면서 배우들과 나눴던 호흡, 그리고 관객분들이 보내주셨던 눈물과 박수를 잊지 못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2014년 초연 당시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으로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정의 나눔들이 매우 소중한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봤을때 화려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앙상블의 연기에 감동을 받았다. 이 무대에 선다면 나는 과연 어떤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참여하게 되어 설렌다”는 합류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김소향은 “참여한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새롭고 흥미로운 마리를 관객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마그리드 아그리노 역의 장은아는 “마그리드는 부조리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강렬한 여장부라고 생각한다. 저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인데 그런 공통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동기를 전했다.

김연지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최정상의 스태프들, 그리고 멋진 배우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레는 작업”이라며 “화려한 볼거리가 있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의 대표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원작으로 2006년 일본 최고의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뤘다. 오는 8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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