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선 미남 탤런트 윤현민의 깔끔하고 모던한 싱글 하우스가 공개됐다. 그의 혼삶 반려자는 바로 반려견과 야구였다.

 

 

윤현민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반려견들에게 뽀뽀를 하고 사고뭉치 반려견들이 밤새 남겨놓은 흔적(?)을 치우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갈이를 하느라 전선을 물어뜯은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훈육에 돌입, 혼내는 와중에도 “다 망가트려 다~”라며 날카로운 눈빛과는 다른 다정함을 펑펑 발산했다. 그는 “심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을 주는 친구들이죠”라며 ‘개아빠’로서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침실의 가구 위치를 바꾸고, 열심히 다림질한 침구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채 각을 잡으며 정리해 프로 살림꾼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과거 프로야구 선수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선배 이종범-정민철과 만나 술과 밥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윤현민은 두 사람이 차례로 오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깍듯하게 인사하는 등 순한 양으로 돌변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시절을 회상하는 가운데 윤현민은 과거 정민철이 자신에게 커피를 타오게 했던 것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료들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류현진의 얘기가 나오자 세 사람은 즉시 전화를 걸었고, 지금은 메이저리거가 된 윤현민의 후배 류현진은 전화를 받자마자 애교가 철철 흐르는 목소리로 “야구장에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집에 돌아온 윤현민은 절친 연기자 이시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신인상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트로피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트로피를 줄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는 무지개 라이브 현장에서 직접 이시언을 위해 만든 신인상 트로피에 ‘최고령 신인상’이라고 써붙여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투척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