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과 물가 상승 여파로 유통업계가 이종 상품을 섞어 풍성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혼합형 '콜라보'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상품별 소량 구입을 원하거나, 이색 선물을 계획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2017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콜라보 선물세트’로는 유명 산지의 전복과 미역을 함께 담은 ‘완도 전복과 미역세트’ ‘사과˙배˙한라봉 혼합 3종세트’(4만9000원), ‘프리미엄 건강열매 분말세트’(2만9900원), ‘햄프씨드를 품은 슈퍼곡물 5종세트’(1만9900원)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유명산지 진안수삼˙지리산 벌꿀세트’(8만3300원), ‘견과˙멸치 혼합세트’(3만9900원), ‘견과품은 곶감세트’(3만4900원), ‘키코로 프리미엄 오일˙소금 혼합세트(2만9800원)’, ‘건강밥상을 위한 멸치 혼합세트’(2만9900원)가 있다.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로는 카놀라유, 골뱅이, 참치, 햄 등 인기 가공식품을 담은 ‘동원 혼합 V94호’(2만7860원), 아로니아 진액과 인기 액상차 3종을 복합 구성한 ’녹차원 아로니아세트 2호 1+1’(4만5000원) 등을 준비했다.

 

 

온라인 마켓 G마켓도 오는 26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전용 브랜드인 ‘한수위’ 기획전을 열고, ‘한라봉과 견과’ ‘한우와 한돈’ 등 다양한 콜라볼레이션 단독 패키지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등심과 채끝 각 400g,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각각 400g씩 혼합한 ‘한우 한돈세트(1.6kg)’를 9만7000원에 판매한다. ‘한우더덕 혼합세트 1호’(7만4900원)는 불고기500g과 국거리500g에 더덕400g를 혼합해 선보인다.

과일을 견과나 건강즙과 혼합한 이색상품도 눈길을 끈다. ‘한라봉 견과세트’(3만9900원)는 제주 한라봉 8개와 호두, 아몬드 등 총 4가지의 견과를 혼합했고, ‘예산 사과 배 수제잼 세트’는 사과와 배 각각 5개씩과 수제잼 2개를 혼합해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 갈치와 고등어를 혼합한 ‘제주 직송 수산 세트 1호(2만 9900원)’, 천안 새싹 삼 10뿌리와 삼 진액 750ml 한 병을 조합한 ‘새싹삼 진액 세트(2만 9900원) 등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마련했다.

GS수퍼마켓은 기존에 없었던 돈육세트와 민속한우모듬보신세트, 청정우스테이크 세트 등을 5만원에 맞춰 구성했다. 청정원1호세트(7만1천원)와 CJ특선레브라벨세트(7만1100원)를 사전 예약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식용유, 통조림 혼합선물세트와 다양한 위생용품을 사전 예약 할인을 통해 최대 30%까지 낮췄다.

또 사과, 배 등의 제수용 과일과 견과, 건어까지 추가한 콜라보 혼합세트도 제작해 300세트 선착순 판매한다. 굴비 20미로 구성된 마음가득굴비세트 1호와 민어 5마리로 구성된 민어기획세트에 대한 호응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삼겹살 세트인 ‘칼집삼겹살, 목심+명이나물 절임 콜라보세트(칼집삼겹살 1.2kg+칼집 목심 1.2kg+명이나물 절임, 6만 9000원)’를 선보이고 있다. 수산 선물세트는 민어, 부세조기, 긴가이석태 등을 이용한 굴비 선물세트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499 기프트’로 민어(5미, 1.6kg, 4만 9500원)와 긴가이 석태(10미, 4만 9900원) 세트도 처음 기획해 판매한다. 독도새우, 참우럭 조개, 과메기 등의 이색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지난 추석 인기를 끌었던 ‘합종연횡’ 선물세트도 강화해 내놓는다. ▲제주 특산물 세트(레드향 6입+한라봉 6입+우도 땅콩, 9만9000원) ▲아보카도 샐러드 세트(아보카도 6개+발사믹 식초+올리브 오일, 3만9800원) ▲자몽+자몽청 세트(자몽 8개+자몽청, 2만9800원) ▲삼색열대과일세트(페루산 애플망고 3개+미국산 메로골드 자몽 3개+태국산 망고 3개, 5만98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