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가 28일 오전 발표됐다.

이번 공연의 우승자는 피아노 부문에 알렉상드로 칸토로프(22세, 프랑스), 바이올린 부문에 세르게이 도가딘(30세, 러시아), 첼로 부문은 즐라토미르 펑(20세, 미국), 남자 성악 부문에 알렉산드로스 스타브라카키(30세, 그리스), 여자 성악 부문에 마리아 바라코바(21세, 러시아)이며 이번 콩쿠르에서 새롭게 추가된 목관 부문과 금관 부문에는 플룻 데민 마트비(25세, 러시아), 호른 윤 젱(19세, 중국), 트롬본 알렉세이 로비코브(32세, 러시아)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결선에 진출했던 한국인 연주자들은 바이올린 부문에서 김동현이 3위, 첼로 부문 문태국은 4위, 성악 남자 바리톤 부문 김기훈 2위, 금관 결선에 오른 호른 유해리는 7위에 각각 입상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미화 3만 달러가 상금으로 수여되며, 2위는 은메달과 2만 달러, 3위에는 동메달과 1만 달러가 수여되며 4위부터 6위까지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금관과 목관 부문은 8위까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61주년을 맞은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러시아 태생의 작곡가인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를 기념하여 195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돼왔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이번 16회 콩쿠르 우승자들은 28일 모스크바에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펼친 후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갈라콘서트를 연다. 이후 10월 27일에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우승자들은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총 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초부터 제 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6개 부문 우승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우승자 갈라 콘서트 투어가 시작된다. 우승자들은 일본 투어를 마친 후 한국에서 오는 10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사진=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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