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뭐니뭐니 해도 '우동'이 최고! 추운 길거리를 거닐 때마다 포장마차의 뜨끈한 우동이 절로 떠오르는 계절, 따뜻한 면과 국물이 생각날 때 먹기 좋은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칼칼하고 진한 국물을 앞세운 메뉴와 특제 어묵 등 이색 고명을 더한 우동 신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겨울철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스쿨푸드는 우동에 칼칼한 맛을 더한 ‘그 옛날, 칼우동’을 겨울철 신메뉴를 출시했다. ‘그 옛날, 칼우동’은 옛날식 우동을 스쿨푸드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메뉴로, 일반적인 우동 면 대신 칼국수 면을 사용했고 태양초 청양고추로 만든 양념으로 만든 맵고 칼칼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한, 스쿨푸드는 흰 살 생선살이 95.7% 함유된 최고급 어묵으로 맛을 더한 ‘95.7% 어묵우동’도 시즌 한정 메뉴로 재출시했다.

 

새우 마니아라면 당장 인근의 제일 제면소로 향하자! CJ 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제일 제면소는 해산물의 풍미가 느껴지는 ‘왕새우 튀김우동’을 새롭게 출시했다. 우동 위에 올려진 왕새우 튀김과 함께 흰 살 생선과 국산콩 두부로 만든 두부볼이 담겨있다. 맛있게 먹고 나면 CJ ONE 멤버십 포인트 적립도 잊지 말고 하는 게 좋다.

 

바르다김선생은 어묵과 육수를 활용한 ‘튀김어묵우동’을 겨울철 신메뉴로 출시했다. 두툼하게 빚어 튀겨낸 어묵과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가 특징이다. 어묵의 경우 구운 어묵을 튀겨내 일반 어묵과는 다른 식감을 자랑하며 면도 사누끼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버섯과 미역이 들어가 육수의 깔끔함을 한 층 더 높여준다.

 

종합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이 겨울철을 맞아 ‘겨울 애(愛) 느끼고, 겨울 애(愛) 맛보는 즐거움’이라는 테마 아래 개성 있는 신메뉴 '오믈렛 우동'을 출시했다. 오믈렛과 우동이라니. 언뜻 들어보면 이상한 조합 같지만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오동통한 면발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오믈렛을 올린 퓨전메뉴로 식사 또는 간식 모두 잘 어울릴 것.

 

유통업계에서도 우동 간편식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마트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피코크는 부산의 유명 어묵업체인 고래사와 함께 개발한 ‘어(魚)우동’을 출시했다. 특허 받은 생선살로 만든 면을 사용해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으로, 쇼핑 할 때 하나씩 사놓으면 식사를 준비하기 귀찮을 때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심야 우동’ 출시에 앞서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고, 야식으로 먹는 우동은 깊은 맛의 국물보다 담백한 국물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밤에 포장마차에서 먹는 우동을 콘셉트로 해 멸치 육수로 만든 담백한 우동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심야 우동’ 출시를 계기로 국내 대표 우동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가쓰오 우동’에 이은 대표 인기 품목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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