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사람이라면 천년 만년 함께 할 수 있어…!

라는 다짐과 함께 식장에 들어섰지만. 역시 사람은 같이 살아봐야 제대로 아는 건가 싶다. 서로 맞지 않아 결국 이혼이 해답인 부부에는 어떠한 유형드링 있을까? 해외 연예매체 어바웃닷컴이 선정한 이혼을 피하기 위해 결혼하기 전 점검사항을 바탕으로, 이혼 앞당기는 부부 유형 여덟가지를 정리했다.

 

돈 문제가 늘 따라다니는 부부

결혼하기 전부터 가장 따져봐야 할 건 바로 각자의 재정 상황 아닐까. 결혼 이후 돈 관련 문제가 생기면 원망이 생겨나고, 결국 서로 탓하고 싸우게 되기 마련. 돈에 관해서 각자, 그리고 함께 어떻게 처리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얘기해 나가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 부부는 협력할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 만약 당신의 반려자가 빚 문제가 있거나 과거에도 있었다면 경제적으로 무책임한 사람은 아닌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여성 소득이 더 높은 부부

시카고 경제대학이 2013년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잘 벌 경우 이혼율이 상승했다. 이는 남성이 가장이 돼야 한다는 사회문화적 인식으로 인해 남성이 자신감을 잃게 돼 사이가 소원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잘 나가는 여성들에 의해 남성이 기죽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남성은 해당 여성에게 맞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남성들 또한 낡은 관습을 버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반려자가 성공하면 기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성관계가 부족한 부부

성관계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이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 서서히 성적 활동을 줄여나가고 있다면 이는 명백한 위험 신호다.

다른 가치관, 다른 배경을 가진 부부
 
꼭 부부가 아니어도, 서로 다른 가치관과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우러지기 힘들다. 진보적인 환경에서 자란 한 사람과 비교적 보수적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결합했을 때, 설령 두 사람이 상호존중하며 공감하는 의견이 있다고 해도 궁극적으로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매우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자녀 양육 시에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두 사람이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서로 다른 자녀 양육방식이 충돌하며 결혼생활 전반에 걸쳐 다툼이 잦아질 위험이 높다. 

 

어릴 때 결혼한 부부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오래 행복한 부부 생활을 누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관심사가 변하고 인생도 바뀌게 된다. 아주 어려서 결혼했다면, 차차 나이가 들면서 생겨나는 관심사의 차이로 인해 커플로서 늙는 것이 아니라 각자 따로따로 늙을 수 있다. 20대의 반려자가 40대가 됐을 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존재하게 될 수 있다.  

싸움을 현명하게 하지 못하는 부부

서로 상처주기 위해 물고 늘어지는 싸움을 반복하는 부부는 결국 이혼에 닿게 될 위험이 높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겐 화가 나고 상처 받더라도 그 사람을 상처내려고 하지 않는 게 정상이다. 싸울 때 잔인해지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신호다. 지나치게 비난적인 말은 삼가하고 현명하게 불만을 풀어나가야 한다.

 

화를 묵혀두는 부부

불만이 있어도 꾹꾹 참다가는 결국 터지는 날이 찾아오게 될 것이고, 홧병에 걸리게 될지도 모르니 그저 참고 지내는 게 능사는 아니다. 커플 중 한쪽이 계속해 상대방을 용서하는 관계라면 이는 결혼은 물로 관계유지에도 독이 되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못 하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서서히 안에서부터 좀 먹고 부부 관계 역시 갉아먹을 것이다. 

부모가 이혼 경력이 있는 부부

해가 거듭될 수록 이혼률도 상승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부모님이 이혼한 사람일수록 자신 또한 이혼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사진 : 영화 아메리칸 뷰티, 브레이크업 이별 후에, 크레이지 스투핏 러브, 호프 스프링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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