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준우승을 기념해 선수들과 선수들의 모교가 격려금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왼쪽 2명 정몽규 회장, 조영욱 선수/맨오른쪽 정정용 감독)

1일 대한축구협회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학교에 준우승 기념 격려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특별 찬조금 10억원으로 대표팀 격려금 6억원과 모교 지원금 4억원을 책정했다. 선수들의 포상금은 출전 시간과 기여도 등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고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같은 액수가 지급됐다.

모교 지원금(선수 1인당 500만원)은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6곳 등 51곳이 받았다. 소속팀이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선수 외에 준우승 주역인 대표 선수와 모교 관계자들이 나란히 단상에 올라가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저는 선수들을 뽑아서 나가는 것밖에 한 게 없다”며 “현장 선생님들의 고생이 컸다. 학교, 지도자, 학부모가 하나가 돼야 팀이 돌아간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 선수들이 성장해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기를 바란다. 준우승에 안주하지 말고 조만간 국가대표팀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