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올스타 보너스는 못 받아도 선발 투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AP=연합뉴스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선발 투수 영예를 안은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스타전 출전 보너스를 받지 못한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장기 FA 계약을 올시즌 후로 미루는 대신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여 1년간 1790만달러(약 207억원)에 계약했다. 여기엔 일반적으로 장기계약에 들어가는 인센티브(보너스)가 없다.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2013년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에 계약할 때도 해마다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했을 뿐 올스타, 리그 최우수선수, 사이영상과 관련한 보너스 조건은 달지 않았다. 보통 빅리거들은 장기계약시 이런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다.

한편 1일(한국시각)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수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이름올렸다. 또한 내셔널리그 사령탑을 맡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