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측이 전남편 빌스택스(바스코)의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 배우 박환희가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를 통해 최근 빌스택스가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박환희 측은 ”분노를 억누르고 차분한 심정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작시하고 그동안의 사정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빌스택스와 결혼생활 동안 폭행, 폭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박환희 측은 이같은 피해를 시아버지에게 호소했으나 오히려 머리채를 잡혀 집으로 끌려 들어가는 등 시댁으로부터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친권 및 양육권을 포기하게 된 데 대해서는 “빌스택스의 폭력성에 더해 시아버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별거를 하기 시작했다. 어머니 집과 친구 집을 옮겨 다니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가 그 기간에 잠깐 '외도'를 했다. 빌스택스가 상대방 당사자에게 각서를 쓰게 하고 합의를 한 다음, 이를 빌미 삼아 자신이 요구하는대로 이혼 조건을 성립시켰다“고 주장했다.

박환희 측은 그간 아들을 만나지 않은 것도 빌스택스 측이 막았기 때문이라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시부모측이 다시는 아기를 보러오지 말라고 했다. 빌스택스 역시 전화번호를 바꾸고 박환희에게 알려주지 않아 연락을 할 수도 없어서 아들을 볼 수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빌스택스가 지적한 양육비 지급에 대해서는 “4년간 순수입이 마이너스 3598만 원이었다. 아들도 강제적으로 보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양육비를 지급할 돈은 없었다. '태양의 후예' 방영 이후 수입이 점차 생기자 다시 양육비를 보내기 시작했다”라며 “이때마다 박환희는 양해를 구했지만 아들의 면접교섭권과 관련해 다툼이 생기면 '밀린 양육비를 내고 보던가 하더라'는 황당한 소리를 듣게 됐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명예훼손에 대한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 사건에 대해 다시 도발하지 않는 한은 더이상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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