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정규 3집 ‘메이드(MADE)’로 음원차트를 초토화 시켰던 빅뱅이 쉼 없는 질주를 예고했다. 멤버 탑이 오는 2월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우지만 남은 네 멤버들이 각자 줄기찬 활동을 이어간다. 한동안 완전체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빅뱅 멤버들의 열일 덕에 팬들의 눈과 귀는 즐거울 전망이다.

 

지드래곤 & 태양 - 상반기 솔로 컴백

이미 솔로 뮤지션으로 탄탄한 인기를 끈 바 있는 지드래곤과 태양은 각자 솔로곡 발표를 준비한다. YG 측은 “정확한 시기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지디와 태양이 오랜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이미 준비 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빅뱅은 멤버 다섯 명 전원이 솔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 그룹이다. 지디의 경우 프로듀싱, 작곡 능력을 인정받아 이미 톱 프로듀서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을뿐더러 ‘하트 브레이커(Heart Breaker)’ ‘크레용’ ‘삐딱하게’ 등 솔로곡으로도 음원차트를 휩쓸며 자타공인 최고 뮤지션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태양 또한 명곡 ‘눈, 코, 입’ ‘나만 바라봐’ 등 솔로 활동을 통해 빅뱅 못지않은 음악적 성과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힘 있는 R&B보컬과 댄스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이번 2017년 상반기, 팬들은 일찌감치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하는 이들의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성 - 일본 단독 돔투어

대성은 4월 일본에서 첫 솔로 돔 투어 ‘D-LITE JAPAN DOME TOUR 2017’ 개최를 확정했다. 4월15일, 16일 세이부 프린스 돔을 시작으로, 4월22일, 23일 쿄세라 돔까지 2개 돔에서 공연을 개최, 2개 도시 총 4회 공연으로 20여만명의 현지팬들을 동원할 예정이다.

대성은 지난 2014년 2월 앨범 ‘D’scover’로 일본에서 솔로로 데뷔, 한국 그룹 출신 솔로 아티스트 1집 앨범 사상 최고 기록인 오리콘 앨범 위클리 랭킹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해 7월 발매한 첫 오리지널 솔로 앨범 ‘D’slove’로 오리콘 앨범 데일리 랭킹 1위, 위클리 랭킹 2위를 기록하며 현지 인기를 확인했다.

 

승리 - 솔로 활동 예고

막내 승리 역시 신곡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뚜렷하게 잡힌 스케쥴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승리는 2008년 빅뱅 2집 솔로곡 ‘스토롱 베이비(Strong Baby)’를 시작으로 미니앨범 ‘V.V.I.P’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등을 히트시키며 형들 못지 않은 뮤지션 면모를 뽐낸 바 있다. 최근 예능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팬층을 갖게 된 승리가 솔로로 컴백한다면 가요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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