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날이 갈수록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컴퓨터 바둑기사 ‘알파고’가 세계 정상급 기사들을 줄줄이 꺾었고,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를 개발했다. 아이폰에는 시리(siri)라는 개인 비서가 탑재됐고 꾸준히 개발 중이다. 이에 더해, AI 로봇은 미래 10년 안에 국내 근로자 업무의 70%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사라질 국내 직업 7가지를 찾았다.

 

01. 청소부 및 주방보조원

청소부와 주방보조원은 2025년까지 대체비율 100%로, 반드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이다. 특히 청소 분야는 이미 가정에서 로봇청소기가 도입돼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발달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 단순노무직을 완벽히 대체할 전망이다.

 

02. 청원경찰

국가기관, 공공단체 및 사업장에서 경비를 맡는 청원경찰은 92.8%라는 높은 대체비율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들을 대신해 조만간 인공지능 로봇 경찰이 시민들을 반겨줄지도 모른다.

 

03. 매표원 및 안내원

각각 매표원·복권판매원은 96.3%, 주차관리원·안내원은 94.4%의 대체비율을 보였다. 현재도 이미 터미널·역에서 매표원에게 표를 사는 이들을 찾긴 힘들다. 대부분의 기계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거대 쇼핑몰에서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데스크 대신 판넬형 기계가 설치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패스트푸드원 역시 89%의 대체비율을 보였다. 최근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기계로 간단히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기도 했다.

 

04. 건설·광업 및 농업

건설 현장이나 광업 공장에서도 인공지능 로봇이 위험한 일들을 직접 맡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광업 단순 종사원과 금속가공기계조작원은 94.3%의 대체비율을 보였다. 이 밖에 경량철골공은 92%, 화학물 가공 및 생산직(기계조작)은 90.2%, 건축도장공 89.9%, 콘크리트공(89.7%)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농림, 어업시장에도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설 전망이다. 낙농업 관련 종사원의 대체비율은 94.5%에 달했다.

 

05. 주유원

주유소에서 대신 기름을 넣어주는 단순 서비스업인 주유원도 AI 로봇이 대체한다. 이미 셀프 주유소가 시중에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조만간 쉽게 마주할 풍경으로 보인다. 대체비율은 90.8%다.

 

06. 배달원

치킨, 피자 등 늦은 시간에도 집을 찾아 음식을 배달해주는 일도 로봇이 대체한다. 음식 배달원의 대체비율은 88.8%로, 10년 뒤에는 직접 발로 뛰며 배달을 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07. 세탁원·가사도우미

일상에서 큰 도움을 받는 세탁원이나 가사도우미 역시 높은 대체비율을 보였다. 세탁원 및 다림질원은 90.2%, 가사도우미는 88.7%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이처럼 생활 내부 깊숙이 자리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